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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20개 (page : 1/4)

식물, 상점
  • 저자 : 강민영
  • 출 판 사 : 한겨레출판사
  • 출판년도 : 2024년
  • 청구기호 : 813
“죽……여주는 곳 맞죠, 여기?” 유해한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그녀들의 고요한 선택 2020년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강민영 작가가 서스펜스 넘치는 신작 장편소설 《식물, 상점》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문장”(노태훈 평론가), “신인의 패기”(소영현 평론가), “정확한 문장으로 세계를 직조해낼 줄 아는 작가”(안보윤 소설가), “얼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종산 소설가)이 들게 하는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이래 꾸준한 자신만의 행보를 보여온 작가의 시선이 마침내 닿은 곳은 비밀이 가득한 어느 상점이다. 시대의 불안한 삶을 예민하게 드러내면서도 고립된 여성을 구해내는 작가의 서사는 여전하고 거기에 전에 없는 스케일이 진전을 이룬다. 특유의 차분하고 신비로운 감성으로 지역 내 핫플레이스가 된 '식물, 상점'. 구옥을 고친 자못 독특한 이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 사장, 최유희. 상점과 주인 모두 섬세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상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이면 유희는 호미와 삽을 들고 고요히 마당으로 향한다. 때로는 곱게 갈린 무언가를, 때로는 톱에 잘린 어떤 덩어리들을 흙 속에 묻는다. 몇 차례의 연애 실패 후 마음을 닫았던 유희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유희는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보지만 결국 남자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물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와 '쉬운 여자'라는 발언까지, 자꾸만 선을 넘는 남자를 향한 유희의 분노는 점차 끓어오른다. 그런데 '그날의 사건'이후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평정을 되찾은 유희에게 사람들이 찾아온다. 저마다 어느 곳에서도 해결해주지 못한 문제들을 안고 여자들이 유희의 상점 문을 두드린다. 그들은 문을 열며 말한다. “죽……여주는 곳 맞죠, 여기?” 한편 형사 차도경은 '식물, 상점'주변에서 남자들이 계속 실종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유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과연 유희와 그녀들의 비밀은 드러나게 될까? 《식물, 상점》은 여자들이 현실 세계에서 당면하는 사회적 사건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데이트폭력, 불법촬영 및 유포, 오픈채팅방 내 성희롱, 동물 학대와 스토킹 범죄, 로맨스 스캠, 가정폭력…….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욕망을 우선하며 상대방을 지배하려 하고 복종시키고자 한다. “그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굵은 선이 머리 위로 이어진 것처럼 공통점이 있었다.” 식물은 자신이 처한 문제를 조용히 머금다가 견디지 못할 때 표출한다. 또한 본인이 뻗어나갈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 사려 깊게 식물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하듯 유희는 '식물, 상점'의 손님들에게도 차례대로 다가간다. 유희는 여자들의 강력한 아군으로 새로운 차원의 상상을 발휘한다. 대개 반성도 사과도 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 가해자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처단한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다음에 올 여자들이 또다시 같은 형태의 고통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결국 시발점을 찾아 말끔하게 지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옭아매던 어릴 적 트라우마를 회복해간다. 여성을 향한 혐오를 정면으로 반격하며 통쾌함을 선사하는 《식물, 상점》은 특유의 분위기로 독자를 압도한다. 고통 속에서 홀로 맥없이 사그라드는 여성을 호명해 전에 없던 방식으로서의 연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강민영 작가의 새로운 세계를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들의 이름이 기억되고 여자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모든 여자가 자신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그 이름의 뜻을 곱씹으며 종국에는 완전히 행복하지 않더라도 이전보다 나은 삶을 얻기를” 바라는 작가의 말은 그래서 더욱 뜻깊다. 유희는 마당에 서서 자신이 밟고 있는 땅바닥을 한참 내려다봤다. 끊임없이 여자를 괴롭히던 남자들. 그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굵은 선이 머리 위로 이어진 것처럼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과 엮인 여자들에게서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결국 시발점을 찾아 말끔하게 지워야 했다. 유희는 그동안 '식물, 상점'을 거쳐 간 여자들을 떠올렸다._본문에서
마침내 멸망하는 여름(스페셜 에디션) (스페셜 에디션)
  • 저자 :
  • 출 판 사 : 부크크(Bookk)
  • 출판년도 : 2024년
  • 청구기호 : 811
누구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이 멸망한다면 너는 어떻게 할래? 결국 사라지는 여름과 모순만이 가득한 영원으로부터 버티고 있는 수많은 우리를 위한 시집이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이희영 장편소설)
  • 저자 : 이희영
  • 출 판 사 : 창비
  • 출판년도 : 2023년
  • 청구기호 : 808
서랍 속에 감추어 둔 비밀을 꺼내 사랑하는 너에게 전하는 뒤늦은 안녕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써 내려간 서로 다른 기억, 모두 같은 마음에 대하여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
여름의 피부 (나의 푸른 그림에 대하여)
  • 저자 : 이현아
  • 출 판 사 : 푸른숲
  • 출판년도 : 2022년
  • 청구기호 : 650
이현아 작가의 첫 책. 유년과 여름, 우울과 고독에 관한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푸른 그림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에디터로 일하며 써 내려간 그림일기에서 자신이 모으는 그림들이 유난히 ‘푸른 기운’을 머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이 책을 썼다. 대중에게 친숙한 에드워드 호퍼, 피에르 보나르를 비롯해 소설가 제임스 설터와 줌파 라히리의 책 표지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던컨 한나와 에이미 베넷을 비롯해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품은 세계 각국의 화가 스물네 명의 푸른 그림에서 위안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파리의 심리학 카페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 저자 : 모드 르안
  • 출 판 사 : 클랩북스
  • 출판년도 : 2023년
  • 청구기호 : 189
★ 파리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 1위 ★ 영국 〈인디펜던트〉 프랑스 〈리베라시옹〉 등 전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은 책 18년간 5만 명의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한 ‘파리의 심리학 카페’ 흔들리는 내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파리 바스티유의 한 지하 카페에는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학 카페가 열린다.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18년간 916회의 심리학 카페를 열었고, 이곳을 다녀간 5만 명의 상담 내용 중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추려 내 이 책을 펴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남편을 잃고 난 뒤 찾아온 지독한 우울증까지.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이겨 내기 위한 10년간의 정신 분석 치료는 그녀를 누구보다 좋은 심리 상담가로 만들었고, 파리의 사람들은 문득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면 누구나 그녀의 카페를 찾는다. 책에는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심리학 조언 29가지가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풍부하게 담겨있다. 이에 영국 〈인디펜던트〉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앓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평가했고, 프랑스 〈리베라시옹〉은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심리학적 조언들로 가득하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일상, 상처, 사랑, 인간관계, 인생’으로 5개의 장으로 구성된 29가지 마음 수업을 통해 독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상처를 딛고 일어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삶의 중심을 잡게 될 것이다.
마구로센세의 여행 일본어 마스터
  • 저자 : 최유리^나인완
  • 출 판 사 : 브레인스토어
  • 출판년도 : 2023년
  • 청구기호 : 737
이제 다시 떠나는 일본 여행, 『마구로센세의 여행 일본어 마스터』와 함께! 비행기, 공항, 대중교통, 거리, 관광지, 호텔, 식당, 쇼핑, 긴급상황⋯⋯ 여행의 모든 상황을 미리미리 예습하고 떠난다! “일본어 공부, 왜 진작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라는 신선한 깨달음을 안겨주며 오랫동안 일본어 학습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최유리-나인완 콤비의 ‘마구로센세 일본어’ 시리즈의 신작 타이틀이 출간되었다. 이번은 여행이 메인 테마이다. 그것도 만화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60대 이상의 시니어 독자들까지 쉽고 재밌게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며 완전한 만화의 형식을 빌려 부담이 적다. 지난 3년여간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없었다. 일본 여행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진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제 완연한 엔데믹을 맞아 세계 각국의 하늘길이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모두 부담과 걱정을 내려놓고 다시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023년 봄, 독자들과 만나는 『마구로센세의 여행 일본어 마스터』는 참으로 시의적절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일본 여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미리 간접 체험하여 선행학습 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 유용한 책이다.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도 타국의 비행기, 공항, 대중교통, 거리, 관광지, 호텔, 식당, 상점 등에서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편안하고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다. 하물며 분실이나 도난, 사건사고를 겪거나 병원과 약국을 이용해야 하는 긴급상황에 놓인다면 즐거운 여행이 악몽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 책 한 권이 여행지에서의 모든 우여곡절을 막아낼 수는 없겠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가 해프닝 정도로 작아질 수 있도록 적절히 대처, 대응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공항의 출입국심사, 수하물 수령, 공항 터미널 이용 및 시내 이동 등 크고 작은 변수가 있을 수 있는 여행 스타트를 산뜻하게,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혼자 비행기에서 1~2시간 동안 읽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친구나 가족 등 동행자들과 함께 돌려보며 잠시 훑어봐도 여행에 도움될 표현들을 익히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쉽다! 재밌다! 지루하고 복잡하지 않다! 『마구로센세의 여행 일본어 마스터』가 갖는 가장 큰 강점이자 특징이다. 책 속의 모든 대화 텍스트가 여행에서 직접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리얼한 표현들이며, 대화 상황들이 전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또한 만화 속 표현들과 더불어, 어휘를 조금씩만 바꿔서 응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패턴들 그리고 간단히 외워 쓸 수 있는 짧은 예문들도 많아 유용하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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